구찌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알케미스트 가든에 1921년이 녹아 들었다. 의미 있는 시간에 대한 헌정의 마음을 담은 알케미스트 가든 1921은 구찌 하우스의 현대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새로운 향으로 표현한다.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네롤리 꽃향을 베이스로 피렌체 지방의 리모네 체드라토(Limone Cedrato) 과실향을 블렌딩한 이번 제품은 1세기 전에 구찌의 탄생을 지켜보았던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에 바치는 향수로 구찌의 모든 아름다운 기억을 상기시키는 이름, 1921을 갖게 되었다.
EDP와 퍼퓸 오일, 센티드 워터를 맞춤형 컬렉션으로 선보이는 알케미스트 가든은 연금술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각각의 향은 시그니처 원료를 중심으로 겹겹이 층위를 형성하며 독특하고 오묘한 향의 조합을 만들어 낸다. 10-11개 정도의 EDP를 컬렉션에 담아낸 1921은 마스터 조향사인 알베르토 모리아스(Alberto Morillas)와 구찌의 크레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함께 만들어낸 마술과 상상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알케미스트 가든 1921 EDP
플로랄 향과 스위트 노트로 널리 알려진 네롤리 꽃향은 오렌지 플라워를 스팀 증류시켜 얻어냈다.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복합성이 돋보이고 우아한 농도감이 흩뿌린 듯 날카로운 초목의 향을 연상시킨다. 네롤리 플라워의 풋풋한 초목 내음은 자연스럽게 리모네 체드라토의 반짝이는 산뜻함에 녹아든다. 감귤류 껍질 소재는 레몬 과실보다 더 신선하고 플로랄 향이 강하며 동시에 우드향의 버베나(verbena) 식물을 연상시킨다. 버베나 잎은 오래도록 잔향이 지속되어 잔잔한 인상을 남긴다. 오크모스(Oakmoss)는 풍성하고 농밀하며 프래그런스가 그 어떤 향보다도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힘이 있는데, 흙내음과 무성한 숲을 연상시키는 향으로 1921의 세련된 시그니처 노트를 만들어 낸다. 결과적으로 1921은 계절을 막론하고 젠더리스 향으로 사용하기에 완벽한 EDP가 되었다.
패키징
오래된 약국의 나무 선반에 놓인 병들, 약병, 최초의 퍼퓨머리 용기에서 영감을 받은 알케미스트 가든 1921의 보틀은 구찌 하우스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에 대한 오마주로 투명한 녹색 유리로 만들어졌다. 복합적인 디자인 요소를 스프레이 방식으로 덧입혔고, 유리병 표면에 구찌 레터링과 장식 요소를 골드로 표현했다. 음각 처리된 리스의 원형 형태는 영원히 지속되는 성장과 힘을 상징하며, 시작도 끝도 없이 100년간 지속되어 온 견고한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유리병은 골드 레터링 구찌 로고가 장엄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그린 박스에 자리잡으면서 알케미스트 가든의 장식적이고 특별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캠페인
알케미스트 가든의 이전 캠페인이 가구로 가득 찬 호화로운 배경에서 촬영되었다면 이번에는 시선을 정원으로 돌려, 새로운 1921 향이 럭셔리한 태양광 온실 안에서 더 다양한 컬렉션으로 소개된다. 크리스토퍼 시몬즈(Christopher Simmonds)의 아트 디렉팅을 맡았고 칼린 닷슨(Colin Dodgson)이 포착해 낸 자연은 무성한 나뭇잎, 잘린 단면의 식물들, 앤티크로 둘러 쌓인 향수병과 함께 캠페인 이미지의 정중앙에 자리잡았다. 더불어 실험용 플라스크와 가드닝 도구들은 끝나지 않는 실험을 상징한다. 각 캠페인 이미지는 패키징 박스 겉면의 디자인에서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알케미스트 가든을 보여주고 ‘100주년을 기념하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 세계 구찌 팬과 알케미스트 가든 컬렉션 애호가들을 위해 디자인된 1921은 2021년 6월 1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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